오늘의 지식
📵'디지털 거리두기' 실험장 된 한·미·중 교실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지금, 우리 아이들의 교실 풍경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비록 AI의 유용함과 편리함은 크지만, 학습 집중력 저하와 문해력 감소, 인간적 소통 단절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뉴욕시가 초·중학생의 교실 내 AI 사용을 1년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법으로 스마트폰을 원천 차단한 중국과 학생 자율에 맡긴 우리나라까지 각국의 해법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세 나라의 교실 속 디지털 기기 통제 실험, 함께 살펴볼까요? 🗽 뉴욕시 : "인간적 관계가 먼저!" 초·중학생 생성형 AI 1년간 금지 먼저 미국 뉴욕입니다. 미국 최대 공립학교 학군이기도 한 뉴욕시는 오는 2026학년도 새 학기부터 만 2세(2-K)부터 8학년(초·중학생) 약 60만 명을 대상으로 교실 내 생성형 AI 도구 및 '컴패니언 챗봇' 사용을 1년간 중단합니다. 전자기기 사용시간도 엄격히 줄여 2학년 이하는 개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3~5학년은 하루 30분, 6~8학년은 45분 이내로 권고했는데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아이들의 성장에는 교사와의 인간적 관계와 또래 간 문제 해결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비판적 사고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고등학생 대상 윤리 교육과 교사의 수업 준비 및 행정 업무에는 AI 활용을 계속 허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중국 : 교칙을 넘어 '법'으로 스마트폰 교실 반입 전면 금지 한편 중국은 지방정부 단위의 강력한 '법적 규제'로 디지털 기기 통제에 나섰는데요. 충칭시는 9월 1일부터 학생들의 휴대전화 및 스마트 단말기 교내 반입·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교내 인터넷도 엄격히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푸젠성(2022년)과 광저우(2024년), 장쑤성(2021년 및 2026년 7월 학생 인터넷 보호 특별법 신설)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법률이 확산 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폰이나 모형 폰을 제출하는 등 학교와 학생 간의 갈등도 빚어지고 있어, 학교의 통제를 넘어 가정에서의 소통과 관리 능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한국 : 강제 압수 대신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폰 프리 100일의 기적'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학생 주도의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실험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교내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는 '폰 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12월 초까지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변화를 매일 기록하며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빈자리는 독서·예술·스포츠(RAS) 프로그램으로 채우며, 우수 실천 학생 100명에게는 겨울방학 해외 문화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고 하네요. 소플러 여러분은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 어떤 디지털 교육 정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